20년 만의 1월 한파…체감 -25℃, 냉동고 수준 <br />한강 곳곳 얼음 띠…이번 겨울 첫 쇄빙 작업 <br />정점 찍은 한파 휴일까지 계속…내주 초 누그러져<br /><br /> <br />열흘 가까이 이어진 북극 한파가 절정을 이루면서 어제(8일) 서울은 20년 만에 가장 낮은 기온을 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한강도 곳곳이 얼어붙기 시작해 2년 만에 처음으로 쇄빙 작업이 시작됐습니다. <br /> <br />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열흘 가까이 이어진 북극발 한파가 최고조에 달했습니다. <br /> <br />강원도 향로봉 기온은 영하 29.1도, 서울도 영하 18.6도를 기록해 2001년 이후 20년 만에 가장 추웠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체감온도는 영하 25도를 밑돌아 냉동고 온도와 비슷했습니다. <br /> <br />아침 출근길, 거리에 내놓은 라면은 거짓말처럼 꽁꽁 얼어붙었습니다. <br /> <br />또 방송에 나선 기상 캐스터의 눈썹에는 습기가 마치 성에처럼 얼어붙어 북극 한파의 위력을 실감케 했습니다. <br /> <br />유유히 흐르던 한강도 곳곳에서 흐름이 멈추기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얼음층이 형성되기 시작한 건데, 결빙 구간이 늘자 한강 수난 구조대에서는 출동 통로 확보를 위한 쇄빙 작업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한강의 공식적인 결빙은 아직입니다. <br /> <br />한강 결빙은 한강대교 노량진 방면 2번째에서 4번째 교각 사이 상류 100m 지점에 얼음 띠가 형성됐을 경우에만 인정되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정점을 찍은 이번 한파는 휴일까지 이어진 뒤 다음 주 초반부터 누그러지겠습니다. <br /> <br />[임다솔 / 기상청 예보분석관 : 강추위의 정점이었던 8일 이후, 기온이 다소 오르겠지만, 여전히 평년보다 5∼10도가량 낮아 춥겠습니다. 다음 주 초반까지도 중부 지방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를 밑돌며 추위가 이어지겠습니다.] <br /> <br />서해안과 제주도의 눈도 이번 휴일까지 이어진 뒤 다음 주에는 소강상태에 들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기상청은 1월 하순부터 2월 상순까지 이번보다 강하지는 않겠지만, 한두 차례 기습적인 한파가 더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정혜윤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8_20210109005622898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